우연히 지나가다가 유성 골프 사우나 건물을 발견했다.
외관으로 봤을 때, 크고 신축 빌딩으로 깔끔해 보여서 언제 한번 가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건물 이름처럼 골프 연습장이 메인인 건물인데,
요즘은 다른 운동을 하고 있어서 골프채를 본가에 두고 와서
헬스 후 사우나를 가볼까 해서 방문을 해보았다.
골프는 나중에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주차장 입구도 높고, 출입하기 괜찮았다.
오전 11시쯤에 방문했는데, 오전에 연습하고 식사하러 가시는지 나가는 차도 많고 들어오는 차도 많았다
주차장이 복잡한 느낌이 들진 않았는데, 1층(건물 내부) 주차장은 만차였다.
거기서 두 바퀴 정도 돌다가 지하 주차장이 없는 것 같아서 지상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지상 주차장(건물 외부)은 1층 내부 주차장에 비해서 정말 넓고 텅텅 비어있었다
지상 주차장에 주차하고 건물 반대편으로 사진 하나 찍어주고
관리가 잘 되어 보이는 것 같아서 연습공으로 인한 차량 파손은 적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입구가 있는 1층 실내 주차장으로 걸어내려가야 한다.
입구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카운터가 보이고 , 우측으로 키오스크가 있고
1층에 사우나, 헬스장이 같이 있다
처음 입장했을 때 카운터에 키오스크로 결제하라는 문구가 적혀서 키오스크로 하려 했는데
헬스+사우나를 찾을 수가 없어서.. 카운터에 다시 문의해서
헬스+사우나 일회권 구매!
구매를 하면 번호가 적힌 작은 번호표를 주는데 해당 번호를 가지고 헬스장 신발장 락커랑 사우나 락커를 사용하면 된다.
헬스장은 카운터 바로 옆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옷이랑 수건도 구비되어있으며, 옷은 사이즈별로 있다.
개인 운동복을 가져가긴했는데 XXXL까지 구비가 되어있었다.
운동하는 신발은 따로 가져가야되고, 밖에서 신는 신발은 신발장에 넣어두면 된다!
(락카에 신발 두고 집에가서 점심 먹고 다시 찾으러 가니까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헬스장이 엄청 크지는 않은데, 점심즈음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깔끔 쾌적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운동하는 법을 잘 몰라서 러닝머신이랑 기구 조금 이용하다가.. 씻으러 가야겠다 하고 사우나로 이동!
운동 꾸준히 열심히하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사우나 사진은 찍기 좀 그래서 안 찍었는데
사우나 신발장 락커를 잠그고 그 키로 사물함을 여는 방식인데
처음에 받은 번호표에 적힌 락커에 신발을 넣고 닫으면 잠겨야 되는데,
운동하고 사우나 갈 때 카운터에 말을 해주어야 하나보다.
신발장이 안 잠겨서 한참 고민하다가 카운터로 가서 신발장 안 잠긴다고 말하니까
원격으로 신발장에 신호를 보내주더라.. 완전 신기
신발 보관하면 키가 나오는데 , 이 키에 적힌 번호 사물함 가서 옷 넣고 잠그고 씻고 오면 된다.
엄청 넓지는 않은데 , 그렇다고 엄청 작지도 않다 사우나 시설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세신도 할 수 있고 냉탕, 온탕, 열탕, 안마탕, 습식/건식 사우나 전부다 갖춰져 있다.
심지어 샴푸, 린스, 바디워시에 쉐이빙폼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예전에 다니던 목욕탕 보다 훨씬 좋았다.
원래 비누하나로 다 해결했었는데!
코로나 때부터 지금까지 헬스랑 사우나를 못 가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만족스러웠다.
다만 아쉬운건 사우나 후에 바나나 우유가 없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다. 요즘은 사우나하고 바나나 우유 안 먹나..